희미해져 가는 존재...

어느샌가 나의 존재가 점점 희미해져 가기 시작한 것 같다.
이제 10개월 남짓한 군생활이 이렇게 만들었는지
애초에 나란 인간의 존재는 스치는 바람처럼 미미한 것이었는지 모르겠다.

어렵다고 뭔가 잘못됐다고 떠들썩한 이 사회에 뭐라 한마디 보태기 힘들고
내가 살던집에 마치 손님이 된듯 겉돌기만 한다.

가족들과 친구들이 주는 따뜻함과는 별도로...
왠지 모를 이질감의 이유는 무엇일까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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